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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기자회견 중 선수 이동 공지…김민재 '뮌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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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권광일 기자

김민재 /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가 한국 팬들 앞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주최 측의 아쉬운 운영으로 김민재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뮌헨은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2만2519명의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별한 장면도 나왔다.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뮌헨 선수들을 이끈 것이다. 김민재가 세계적인 빅클럽 뮌헨의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특별한 감회를 느끼게 했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김민재가 한국에서 뮌헨의 주장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김민재였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한국 취재진과 김민재의 인터뷰가 불발 된 것이다.

당초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경기 후에는 뮌헨과 제주SK 감독의 기자회견이 먼저 진행된 뒤, 믹스트존이 운영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때문에 한국 취재진들은 먼저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런데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도중, 뮌헨 선수들이 믹스트존으로 이동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무엇보다 김민재와의 인터뷰가 중요했던 취재진은 급히 믹스트존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미 믹스트존을 지나 구단 버스 부근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던 상황이었다. 뒤늦게 도착한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민재는 그대로 구단 버스에 탑승했다.

다급해진 취재진은 믹스트존 부근에 있던 구자철 제주SK 유스 어드바이저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구자철 어드바이저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김민재와 뮌헨 구단 선수들을 태운 버스는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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