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구 퇴장’ 고우석, 2경기 돌려받았지만 잃은 시간과 기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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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0경기 출전정지가 8경기로 줄었다. 고우석의 항변이 일부 받아들여진 결과다. 그러나 완전한 결백 판정은 아니다. 징계로 잃은 시간과 구단의 신뢰, 빅리그 로스터 경쟁은 그대로 남았다.
고우석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3일 이의신청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출전정지 징계를 10경기에서 8경기로 감경했다고 밝혔다.
리코스포츠에 따르면 MLB가 이물질 사용 단속을 강화한 뒤 퇴장과 징계를 받은 투수 가운데 항소를 통해 처분이 줄어든 사례는 고우석이 처음이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을 앞두고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심판진은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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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하나도 던지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이틀 뒤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고우석은 즉각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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