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측도 확인 "항소로 인한 징계 감경 맞다→전례 없는 MLB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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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고우석. /AFPBBNews=뉴스1
마이너리그 등판 중 '글러브 이물질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강력한 결백 주장과 함께 진행한 항소에서 징계 감경을 끌어냈다. 메이저리그(MLB)가 이물질 단속을 강화한 이래 징계를 받은 선수가 항소를 통해 징계를 줄인 것은 고우석이 최초라고 한다.
미네소타 트윈스 현지 전담 취재진인 브랜든 워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고우석의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며 "오늘이 징계의 마지막 날이며, 세인트폴 세인츠의 다음 경기인 4일부터 징계를 마치고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고우석 측이 이를 즉각 부연했다. 고우석의 소속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고우석은 곧장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에 착수했고, 항소 결과 징계는 2경기 감경된 8경기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물질 혐의 징계 투수 중 항소로 징계가 줄어든 것은 전례 없는 최초"라고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감경 전례를 남긴 고우석은 징계 소화를 모두 마치고 4일부터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예랑 대표가 즉각 미국으로 날아가 고우석의 항소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너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던 고우석 역시 자신의 SNS에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야구를 하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 믿어왔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문제가 된 글러브에 대해서도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으로, WBC 때부터 매 경기 사용해왔으나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다.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항소 결과 고우석의 징계는 2경기 감경된 8경기로 최종 확정됐다. MLB가 이물질 사용 단속을 강화한 이후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퇴장 및 징계를 받은 투수들 가운데, 항소를 통해 징계 경기 수가 줄어든 전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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