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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안 가요" 779억 日투수 대실패, 1회 강판→불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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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엔 안 간다, 쓰러뜨리겠다"는 패기 있는 말과 함께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우완 이마이 다쓰야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시즌 내내 이어진 극심한 기복 끝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것이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이마이를 당분간 불펜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마이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중요한 3연전에서 구원투수로 대기한다. 원래라면 선발 차례였던 일요일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는다.

이마이는 "결국에는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가고 싶다. 휴스턴도 나를 선발투수로 영입했고 나 역시 그렇게 뛰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팀이 결정한 역할이다. 맡은 자리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겨울 이마이에게 3년 54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했다.

▲ 이마이는 2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이닝도 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는 굴욕을 겪었다

▲ 이마이는 2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이닝도 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적응은 예상보다 훨씬 더뎠다. 식사 시간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 환경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다. 구단도 이마이가 원정 구장마다 다른 마운드 상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 차례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제구와 기복이었다. 이마이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했다. 15번의 선발 가운데 8차례는 5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무려 3경기에서는 1회도 끝내지 못한 채 강판됐다.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이마이는 ⅔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교체됐다. 스트라이크는 33구 가운데 단 12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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