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10년 전 대지진 겪은 무라카미, 고향 구마모토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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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가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1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무라카미는 이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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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런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와 함께 야구용품 경품 행사를 연다고 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했다. 무라카미의 고향인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행사다. 무라카미가 "고향을 돕고 싶다"고 나서자 구단이 동참했다. 경매 수익금은 구마모토에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호 단체에 전달한다. 무라카미는 이번 행사와 별도로 개인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구마모토현에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건물 붕괴와 폭발사고가 이어져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7월 31일까지 3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정전과 단수로 고통받고 있다.
무라카미가 경기 중에 착용하고 사용한 유니폼과 모자, 배트, 글러브 2세트와 사인 배트, 사인인 담긴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5일 시작되는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 최근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52)의 사인 유니폼도 경매 물품 리스트에 있다.
이구치 감독은 2005년 다이에 호크스(소프트뱅크 전신)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2년간 활약했다. 주축 내야수, 핵심 타자로 2005년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재팬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무라카미는 구마모토가 자랑하는 구마모토 출신 최고 선수다. 그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태어나 자랐다. 구마모토 규슈가쿠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입단 5년차인 2012년,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그해 22세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르고,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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