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방화→2⅔이닝 10실점→4⅓이닝 3실점, 이렇게 데뷔 첫 1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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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 지독한 아홉수에 걸려있다.
최민석은 지난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야속하게도 타선이 8회 3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전은 면했지만 이번에도 시즌 10승 고지를 밟진 못했다.
최민석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맹활약을 펼쳤다. 16경기에 등판해 92⅔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하며 두산 선발진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했고,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10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이후 최민석은 24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10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최근 등판이었던 SSG전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3경기 동안 9승에서 멈췄다. 그 사이 임찬규(LG 트윈스)가 먼저 10승에 선착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원형 감독은 "빨리 탁 넘어가야 본인의 마음이 편할 탄데 다음 경기 또 기대해 볼 것이다"고 토닥였다.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사령탑은 어떻게 진단했을까.
김 감독은 "어제(7월 30일) 제구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다. 어떻게든 5회를 넘겨보려고 했는데 홈런을 맞으면서 되지 않았다"며 "기량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고, 100이닝을 넘기는 시점에다 한여름이다보니 조금 힘든 시기이지 않을까 한다.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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