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 정도였다…프리미어리그 지난 10년 통틀어, 레프트윙 선수 중 '최다 도움'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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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래시스코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플래시스코어'는 30일(한국시간) 지난 10년을 통틀어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각 포지션상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손흥민(70도움), 해리 케인(41도움), 모하메드 살라(93도움)이 공격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55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109도움), 브루노 페르난데스(72도움)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는 앤디 로버트슨(58도움), 해리 매과이어(12도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25도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64도움)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7도움)이 꼈다.
좌측 윙어 포지션이 눈에 띄었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했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PL을 넘어 세계적인 레프트윙으로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10년간 PL에서 뛰는 모든 레프트윙 선수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부분이 재조명됐다.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그에게도 슈퍼스타의 탄생기에 빠질 수 없는 '역경과 고난'이 물론 있었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PL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경쟁에 밀려 벤치에 머무는 날이 많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리턴'을 고민했다.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은 진지하게 독일 복귀를 고민했다. 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끝에 잔류를 택했다.
손흥민의 잔류 선택은 토트넘에게는 선물과 같았다. 손흥민은 마침내 PL에 적응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로 좌측면을 휘젓기 시작했고,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결국 손흥민은 당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고, 빅클럽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고 잔류를 선택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 등 함께 월드클래스로 평가 받았던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 이적을 택한 것과 180도 대비되는 선택이었다. 손흥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마침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간 토트넘을 괴롭혔던 '무관 딱지'를 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했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득점 9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기록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넘어 PL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 이유다.
한편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매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3분간 2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스타전 공식 MVP로 선정됐고,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멀티골을 넣은 선수라는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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