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에이스의 추락… 토론토 비버, 1회 6볼넷 '역대급 제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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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698="">29일(한국시간) 워싱턴 원정에서 크게 흔들린 셰인 비버. [AP=연합뉴스]</yonhap>
사이영상 출신 셰인 비버(3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비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분의 2이닝 1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6-8로 패했고, 비버는 시즌 2패째(승리 없이)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 역시 4.70에서 5.74로 크게 치솟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제구 난조가 뼈아팠다. 1회 말에만 볼넷 6개로 자멸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 위기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나심 누녜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고, 다시 연속 볼넷을 내주며 또 한 번 밀어내기 실점하는 등 스스로 위기를 키웠다. 결국 비버는 1회도 넘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며 고개를 숙였다. 투구 수 42개 중 스트라이크는 15개(35.7%)에 불과했다.
<yonhap photo-2943=""> WASHINGTON, DC - JULY 28: Shane Bieber #57 of the Toronto Blue Jays pitches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Washington Nationals at Nationals Park on July 28, 2026 in Washington, DC. Jamie Sabau/Getty Images/AFP (Photo by Jamie Sabau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7-29 09:49:0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비버가 지난 139번의 등판에서 기록한 최다 볼넷은 5개였다'며 '비버는 1969년 디비전 체제가 도입된 이후 1회 6개의 볼넷을 허용한 네 번째 투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불명예 기록에 이름을 올린 건 1994년 토드 반 포펠, 2001년 라이언 뎀스터, 2006년 다니엘 카브레라이다. ESPN에 따르면 비버는 사이영상 수상자 중에서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비버는 통산 68승을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리그 대표 에이스. 하지만 2022시즌을 정점으로 부상과 부진이 반복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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