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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대진표' 항의하자 몰수패…파행으로 얼룩진 고교축구 '대통령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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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대통령금배 대회 소개 페이지 [대통령금배 홈페이지]

고교축구 대통령금배 대회 소개 페이지 [대통령금배 홈페이지]

대한축구협회와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충청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한 고교 축구 대회 '대통령금배' 대회장에서 황당한 행정 오류와 파행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대회 주관기관의 치명적인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18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특정 팀을 누락시킨 겁니다. 뒤늦게 이를 인지한 협회가 당초 공지했던 대진표를 번복하고 재추첨을 진행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진 변경으로 서울 배재고와 세종금산인삼FC가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일이 생겼고, 학부모들이 경기 시작 전 강력 반발하자 주최 측은 두 팀에 몰수패 처분을 내렸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경기장 그라운드 위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읍소하거나 반발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까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해당 팀 지도자들의 합의로 재추첨을 진행했다며, 대회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어 몰수패 처리를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교 축구선수들에게 전국대회는 그동안 흘린 피땀을 평가받고,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의 길을 여는 무엇보다 결정적인 무대입니다.

수년간 땀 흘려온 어린 선수들의 노력이 주최 측의 무책임한 행정 착오 하나로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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