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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최악 날씨에 관중 1만 명 넘었는데...닥공-속공 사라진 정정용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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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날씨에 상관없이 전북 현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정용 감독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에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30(8승 6무 5패)을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관중 10,258명이 찾아왔다. 경기 당일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저녁에도 습해 밖에 나와만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였다. 그럼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엔 10,528명이 왔다. 대전 원정 팬들도 자리를 꽤 메웠지만 전북 홈 팬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게다가 평일 저녁 경기였다. 

정정용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내용과 결과로 전북 팬들의 더위와 습기를 씻어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승우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프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가 최악이었다. 이날 전북은 슈팅 15회를 기록했는데 유효슈팅은 단 2회에 불과했다. 소나기 슈팅을 날렸지만 위협적인 슈팅이 없었다는 뜻이다. 대전이 슈팅 9회를 기록하고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전북 공격력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알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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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격 패턴을 보면 단순했다. 최전방 기티스에게 공을 주고 세컨드볼 싸움을 했다. 기티스가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좋은 패스를 보내줬고 이동준, 이승우가 기회를 만들었다. 초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점차 지지부진해졌다. 대전이 라인을 내려 안정적인 운영을 택하면서 전북은 제대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선수 개인 돌파, 단순 크로스가 아니면 공격 시도를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김천 상무에서 좋았을 때 정정용 감독 장점이 안 나오고 있다. 정정용호 김천 공격 최대 강점은 속공이었다. 박상혁 혹은 유강현이 최전방에서 수비를 끌면 이동경, 김승섭 등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든 내리든, 단순하지만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다. 과감하게 올라서 어떻게든 골을 넣으려고 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전북 특유의 색깔 '닥공(닥치고 공격)'과 맞는 듯했지만 정작 전북에 와서는 그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전전에서도 그랬지만 시즌 전체를 봐도 그렇다. 상대가 라인을 내려섰을 때 특히 공격 속도가 매우 낮아져 제대로 전개를 하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답답함만 느껴진다. 

이승우, 김예건 등 조커가 압도적인 활약을 하지 않으면 공격 혈이 안 뚫리는 모습이다. 전반기부터 지적된 문제인데 후반기를 4경기 치른 시점에서도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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