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태극마크, 한국 남자 최초 NCAA’ 개척자 최진수의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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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미국에서의 경험이요?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후배들도 더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 유망주. 최진수(37, 203cm)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어울리는 말은 없었다. 만 1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NCAA 디비전1 무대를 밟은 개척자였다.
그런 최진수는 지난달 8일 KBL이 발표한 2026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에서 은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15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 행선지로 일본까지도 알아봤지만, 지도자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진수는 20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에는 조금 아쉽긴 했다. 그런데 지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크게 생각나지는 않는다(웃음). 농구 시즌도 아니고 경기도 안 보다 보니 우울하거나 그런 감정들은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은퇴는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더 이상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미련 없이 내려놓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최진수는 “예전부터 아니라고 딱 느껴지면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아내에게도 바로 말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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