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문턱에서 꺾이는 재능 막는다…SSG의 '멘털 혁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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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SG 랜더스
(MHN 정철우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수 육성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SG는 14일 퓨처스 선수단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멘털 코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활용하는 심리 훈련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시스템이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스포츠심리학 전문가인 최선호 멘털코치를 영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겉으로 보면 심리 상담 프로그램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SSG가 기대하는 효과는 훨씬 크다.
결국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군 선수들은 매일 경쟁 속에 살아간다. 언제 1군으로 올라갈지 알 수 없고, 반대로 언제 방출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잘하면 기회가 온다는 믿음을 갖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감을 잃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퓨처스리그에는 실력보다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늦어지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기술은 충분한데 실전만 되면 몸이 굳는 선수도 있고, 한 번의 실책이나 대량 실점 이후 자신감을 완전히 잃는 선수도 있다. 1군 콜업이 계속 미뤄질수록 조급함이 커지고, 조급함은 또 다른 실패를 낳는다. 결국 실력은 그대로인데 경기력만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오래전부터 멘털도 하나의 기술로 관리한다.
좋은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루틴을 만들고, 실패를 빨리 털어내는 방법을 익히고, 긴장 상황에서도 평소와 같은 움직임을 유지하는 훈련을 반복한다.
SSG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도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최선호 멘털코치는 퓨처스 선수단과 함께 현장에서 훈련과 경기를 관찰하며 선수별 심리와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여기에 개인별 경기 루틴을 설계하고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히 상담실에서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선수들의 일상과 경기 과정을 함께하며 문제를 찾아가는 현장형 코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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