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매각 대상→잔류 확정’···뮌헨의 유턴 “새 시즌 계획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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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올여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민재(30)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때 구단 내부에서 ‘매각 후보’로 분류됐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면서 새 시즌 전력에 포함시키기로 방침을 선회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더 이상 매각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내부 계획을 수정했다. 구단은 현재 김민재를 올여름 판매할 계획이 없으며, 구단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만한 ‘초대형(XXL) 제안’이 들어오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새 시즌을 함께 시작할 방침이다.
이는 몇 달 전 분위기와는 정반대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봄 김민재를 수비진 정리 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하며,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민재가 부상 여파 속에서 경기력이 흔들렸고, 실수가 잇따르면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스승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료 격차가 큰 상황 속에 뮌헨은 내부 기류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시즌 막판 견고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계속 함께해야 할 이유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라커룸에서도 신뢰와 존중을 받고 있는 선수라는 점도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약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첫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의 실수가 부각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24-25시즌엔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은 채 강행군을 이어갔고, 시즌 막판에는 낭종(물혹) 문제까지 겹치면서 컨디션 저하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팀 사정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출전을 이어갔다.
2025-26 시즌을 앞두고는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현재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타를 주전 중앙수비 조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스카이스포츠도 “김민재는 당분간 두 선수의 뒤를 받치는 도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전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민재가 적어도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김민재는 그동안 자신의 입지 불안과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에도, 뮌헨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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