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은 월드컵과 같은 수준” 호날두, 월드컵 탈락 후 SNS로 ‘10년 전’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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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갑자기 10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호날두가 주장으로 있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배했다.
90분 내내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페인 미켈 메리노의 극적인 ‘극장 골’로 갈렸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른 반면, 4년 전 8강 무대를 밟았던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북중미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시에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내일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포르투갈은 스페인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 패한 뒤 눈물을 삼키며 팬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호날두는 밀려오는 허탈감과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90분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포르투갈 팬들을 향해 짧은 감사 손짓과 박수를 보낸 뒤, 무거운 발걸음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 어제도 말했듯이 나는 모든 것을 쏟아냈고, 후련한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라며 “그것이 축구 선수의 삶이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로 2016 우승을 비롯해 두 차례 네이션스컵 우승(2018-2019, 2024-205시즌) 등 3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나의 모든 것을 바쳤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세 번의 타이틀을 따냈다”라며 “유로 2016 우승은 월드컵과 같은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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