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나' 154km 韓 최강 세이브왕, 드디어 ML 감격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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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꿈꿨던 데뷔전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고우석이 드디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 타깃필드에 진행된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등판했다. 고우석의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 고우석은 지난 8일 트레이드 이적을 통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팀이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인 역대 30번째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다니엘 슈니먼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페트릭 베일리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장 스티븐 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10구까지 가는 긴 승부였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이어 트래비즈 바자냐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고우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우석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4km가 나왔다.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트윈스 데일리는 "9회초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인상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베일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라며 "이후 고우석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콴과 10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바자나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꿈꿨던 데뷔전은 아니었지만, 첫 빅리그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친 것은 루키인 그에게 긍정적인 발판이 됐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고우석은 양천중-충암고 출신으로 2017 1차지명으로 LG 지명을 받았다.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로 발탁된 이후 2023시즌까지 통산 354경기에 나와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2023시즌 LG의 통합우승 주역이었다. 2022시즌에는 61경기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 1.48로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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