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튜버, 월드컵서 인종차별 받았나?… FIF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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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튜버 아이쇼스피드. AP뉴시스
美유튜버, 월드컵서 인종차별 받았나?… FIFA 조사 착수
유명 유튜버의 인종차별 피해 의혹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가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 월드컵은 화합과 다양성, 존중의 축제”라며 “사람과 문화, 전 세계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는 이러한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우리 경기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사건의 피해자는 미국 출신의 ‘아이쇼스피드’(본명 대런 제이슨 왓킨스 주니어)다. 그는 유튜브 구독자 5720만 명, 틱톡 팔로워 536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아이쇼스피드는 북중미월드컵에서 경기장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아이쇼스피드의 방송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카보베르데 유니폼을 입은 아이쇼스피드가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과 언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들은 아이쇼스피드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집으로 돌아가라”며 야유를 보냈다. 영상에 대화 내용이 명확하지 않으나, 이 과정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이 섞여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한국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도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뒷자리에 앉은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인 ‘눈 찢기 제스처’를 당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프랑스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파라과이 정치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이에 음바페는 해당 의원을 향해 “비열하며,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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