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선수들, 월드컵서 지면 좋겠다"…'조기 복귀' 바라는 모리뉴의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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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의 조세 무리뉴 감독. 2025.09.29.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 복귀한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탈락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는 골닷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비스트 모드 온(Beast Mode On)'에 출연한 모리뉴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의 빠른 복귀 및 소집을 원한다고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12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13년 만에 레알의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감독직을 수행했던 모리뉴 감독은 리그, 컵대회 우승을 이끌면서 팀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무관에 그쳤던 레알은 모리뉴 감독의 복귀를 계기로 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오는 13일 레알 복귀 후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모리뉴 감독은 핵심 선수들이 최대한 빨리 복귀해 훈련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졌으면 좋겠다"면서 "휴가를 다녀온 뒤 최대한 빨리 프리시즌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인터뷰를 재밌게 풀기 위한 농담이었지만, 동시에 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리는 그의 마음도 함께 드러났다.
모리뉴 감독의 바람은 어느 정도 현실로 다가왔다. 아르다 귈러(튀르키예),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월드컵 일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귈러와 발베르데는 훈련 2주차인 20일부터 22일 사이에 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32강전에서 일정을 마친 뤼디거 역시 7월 내에는 팀 합류 가능성이 높다.
16강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탈락하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엔드릭, 베르나르두 실바가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여전히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8일 기준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레알 선수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르크 쿠쿠레야(스페인), 브라힘 디아스(모로코),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킬리안 음바페·이브라히마 코나테·오렐리앵 추아메니(프랑스)까지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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