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불편하두’ 메시 8강 갈 때 짐 싼 호날두, 끝까지 얄궂은 ‘메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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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호날두
(MHN 이상준 기자) 영원한 라이벌의 운명이 엇갈렸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집트와 16강전에서 3-2로 승리, 8강 한 자리를 획득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지배한 결과다. 메시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도움으로 물꼬를 텄고,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골을 더했다. 전반전 뼈아팠던 페널티킥 실축도 100% 만회했다.
출처:연합뉴스 / 메시
더불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8골)로 올라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은 2연패를 꿈꾼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도 제대로 빛나고 있다.
반면 호날두(포르투갈)는 라이벌 메시와 다른 씁쓸함을 마주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스페인과 16강전에서 0-1로 지며,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눈시울을 붉혔다.
게다가 호날두는 “본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련하게 떠난다”라고 선언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없이 커리어 마감을 앞두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 호날두
개인 기록도 ‘어쩔 수 없이’ 대조된다.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비로소 토너먼트 골을 기록했다. A매치 최다 득점자(146골)로 발돋움했지만 월드컵 통산 득점은 11골에 불과하다. 본 대회에서 3골을 얹었으나, 주요 상황에서 침묵했다.
반면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21골, 최다 9도움, 최다 16경기 골, 최다 15회 MOM에 이름을 올리는 대업을 이뤘다.
호날두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라이벌과 달리 월드컵 마무리가 너무 초라하다.
이미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조별리그 2차전 승리 후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 질문’을 외쳤다. 오랜 라이벌에 대한 의식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은 질문의 주인공과 대조되는 결말만 마주했다. '메호대전'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지배했던 만남도 그렇게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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