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번' 고우석, 26인 로스터 등록…데뷔전은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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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침내 빅리그에 콜업, 꿈을 이뤘다.
미네소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등재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6일 현금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고우석을 영입했고, 7일엔 투수 코디 로어리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면서 자리를 마련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을 때 '이적 시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 조항을 삽입했다. 따라서 미네소타의 고우석 영입은 빅리그 기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국행 비행기에 탔던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를 거쳤지만 줄곧 마이너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너리그 2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6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불펜이 불안한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아 미국 도전 2년 반 만에 결실을 이뤘다.
등번호 1번을 부여받은 고우석은 이날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선 곧장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선발투수 타이 브래들리. ⓒ AFP=뉴스1
다만 경기 상황이 박빙으로 흘러가면서 '루키' 고우석에게 등판 기회가 오지는 않았다.
미네소타는 2회초 라이스 호스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2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마틴의 희생플라이, 브룩스 리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투수 타이 브래들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이어간 미네소타는, 7회말 코디 클레멘스의 1타점 3루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브래들리가 제 몫을 다한 뒤엔 8회 앤드류 모리스를 투입했고, 9회엔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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