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정체성을 바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4쿼터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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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때 이강인에 이야기를 하는 손흥민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6.25/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결론부터 말하면, K리그는 '4쿼터 축구'를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야심작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 도입을 검토할 거란 말이 돌았지만, 당장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연맹 관계자는 7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 가능성에 대해 "리그별로 필요성을 따져보고,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다. 연맹 차원에선 지금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쿨링 브레이크는 전·후반 30분을 넘긴 시점에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으면 심판 재량으로 약 1분간 수분 섭취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K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FIFA가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한 발 더 나아가 날씨와 상관없이 전·후반 22분쯤 경기를 멈추고 3분간 휴식 시간이 부여된다. 이 시간에 선수들은 음료를 섭취하며 숨을 고르고, 다 같이 모여 작전 토의를 벌인다.
첫선을 보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FIFA는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열린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 힘겨워한 사례를 토대로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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