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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루 맡긴다" 육성 출신 2년차 신예 → 김태형 신뢰 듬뿍 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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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임한 롯데 박찬형. 김영록 기자

인터뷰에 임한 롯데 박찬형. 김영록 기자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롯데 박찬형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2/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롯데 박찬형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7.0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당분간 3루는 박찬형에게 맡기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 3루 경쟁의 최종 승자는 육성 선수 출신 박찬형(24)일까.

롯데는 지난 6일 타선의 주축 선수인 윤동희와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5일 경기전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내가 변화를 줄수밖에 없다. 둘이 빠졌을 때 누굴 써야할지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뒤,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두 선수는 클린업트리오의 한자리, 혹은 6~7번에서 배치되는 핵심 타자들이었다.

 

그런데 같은날 김태형 감독은 박찬형에 대해서는 사뭇 태도가 달랐다. "수비도, 타격도 잘하고 있다. 수비는 박빙에서의 모습을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진 많이 좋아진 걸로 본다"는 호평과 함께 "3루는 당분간 박찬형을 써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시즌전 준비했던 주전 3루수는 한동희였지만, 거듭된 부상 때문인지 6월 중순 복귀 이후로는 지명타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3루수는 손호영 박승욱 김민성 등의 베테랑들이 번갈아 출전했고, 이제 박찬형의 차례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찬형의 달라진 입지가 엿보인다. 시범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손목 유구골 골절을 당해 재활에 힘썼고, 지난 6월 25일에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후 교체로 2경기, 선발로 3경기를 뛰었는데,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표본은 적지만 15타수 7안타의 불방망이가 눈에 띈다. 멀티히트도 벌써 2경기나 된다.

아직까진 손호영과 함께 플래툰 체제로 활용됐는데, 향후 좌완선발 때도 박찬형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박찬형은 "타격은 언제든 잘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우완 좌완 가리지 않는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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