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11 없다…‘이정효식 경쟁’이 바꾼 수원 삼성, 승격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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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의 경쟁 체제 속에 정규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K리그1 승격을 눈앞에 둔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베스트11’만으로 이기는 축구는 오래갈 수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은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경쟁하고, 동료의 공백까지 메우는 팀을 만들었다. 그 변화가 구단 정규리그 최다 7연승으로 이어지며 K리그1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원은 25일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강현묵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7연승을 달성한 수원은 승점 62로 2위 수원FC, 3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4)에 8점 차로 앞섰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선수단 내부의 경쟁과 결속이다. 구단 관계자는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이 팀 매니지먼트를 건강하게 잘한 것 같다”며 “선수들이 감독의 축구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진정한 원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전이라고 안심할 수 없고, 후보라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선수단 내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누구든 출전 기회를 잡으면 제 몫을 해내고, 동료의 공백까지 메우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골키퍼 김준홍이 9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는 김민준이 골문을 지켰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충남아산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끄는 등 주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수원의 선수층이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젊은 선수들을 향한 과감한 기용도 같은 맥락이다. 25일 성남전에서는 22세 이하 선수들로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열어두는 한편, 서로의 실수를 보완하며 팀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축구를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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