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걷는다던 아스널의 마법사’ 카솔라, 41세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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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마법사'로 불리던 산티 카솔라(레알 오비에도)가 41세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2일 카솔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식 은퇴를 발표하며 23년에 걸친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끝맺었다.
출처:레알오비에도 공식 홈페이지
카솔라는 아스널 소속으로 18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2014년 헐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아스널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아스널에서 두 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과 유로 2012를 제패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축구 인생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16년, 아스널 시절 당한 부상 이후 수술 과정에서 박테리아 균에 감염됐다. 의료진으로부터 다시 걷는 것도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카솔라는 무려 11번에 걸친 대수술과 긴 재활을 버텨내며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선수 경력의 마지막은 그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친정팀 레알 오비에도에서 장식했다. 카솔라는 자신의 은퇴 소감을 밝힌 영상에서 "마지막을 다른 곳이 아닌 집에서 맞이해서 영광"이라며 고향 팀에서의 은퇴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출처:레알오비에도 공식 홈페이지
레알 오비에도 구단은 카솔라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카솔라는 오비에도 복귀 당시 리그 최저 연봉만을 받기로 했으며, 자신의 초상권을 모두 구단에 기부했다. 또한 본인 유니폼 판매 수익의 10%를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에 투자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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