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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동문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탄원서 제출 "학생들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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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광주제일고 경기 장면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캡처

배재고-광주제일고 경기 장면 /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적절한 응원구호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가운데, 배재학당총동창회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동연 제39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원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우편함을 통해 탄원서를 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는 지난 5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을 거론하는 것으로, 당시 배재고 선수들이 구호를 외치는 경기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부과했다. 또한 부적절한 구호를 주도한 선수와 이를 막지 않은 지도자를 대상으로 개인 징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징계는 현재 진행 중인 청룡기부터 적용됐으며, 배재고는 다가오는 주요 전국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논란이 야구계, 체육계를 넘어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징계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적절한 징계라는 의견과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과도한 징계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재학당총동창회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학생 선수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당초 총동창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탄원서만 내기로 했다.

한편 배재고는 이번 징계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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