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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고작 10명 보냈는데… MVP만 9번! '소수 정예'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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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선수들의 2026년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활약이 심상치 않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알 선수 중 단 10명만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라리가 경쟁 팀은 물론이고 크리스털 팰리스, 갈라타사라이보다도 적은 수치였다. 특히 스페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점은 충격이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딘 하위선과 같은 자원이 대표팀 경쟁에서 밀려 차출되지 못했다. 또한 호드리구와 에데르 밀리탕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정작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마크 쿠쿠렐라, 베르나르두 실바,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하면서 소속 선수 숫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소수 정예로 출전한 레알 선수들의 월드컵 활약은 눈부시다. 레알은 차출된 선수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경기 최우수 선수를 배출한 팀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3번,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는 2번씩,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아르다 귈러는 1번씩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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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우수 선수상이 대단히 높은 활약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번 월드컵 최우수 선수상은 100% 팬 투표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벨링엄은 가나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상을 받고는 "나는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통틀어 레알 선수들의 활약이 좋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지난 2시즌 동안 무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비판에 시달렸던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활약상은 대회 전체의 MVP 수준이다.

 

과거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벨링엄 등 월드컵에서 탄생한 스타를 적극적으로 영입한 레알이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유독 자신들이 보유한 스타가 월드컵에서 활약 중이다. 새롭게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들의 퍼포먼스가 소속팀에서도 이어지도록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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