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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더십 문제"...손흥민·이재성 남아공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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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_(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26.6.25 hama@yna.co.kr

‘이런’_(몬테레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26.6.25 [email protected]

홍명보 사퇴선언_(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6.29 hama@yna.co.kr

홍명보 사퇴선언_(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6.29 [email protected]

결국 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 부족으로 돌아온다. 

남아공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배경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남아공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일부 취재진의 대화가 공개된 뒤 선수단은 체코전 이후 인터뷰 보이콧을 결정했다. 그러나 멕시코전이 끝난 뒤 홍 감독이 인터뷰 재개를 지시했고, 일부 후배 선수들이 이에 응하면서 계속 보이콧을 주장한 손흥민, 이재성과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이 갈등의 여파로 홍 감독이 남아공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협회는 선수단과 인터뷰 재개 여부를 놓고 미팅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과정 때문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의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어느 쪽 설명이 맞더라도 홍 감독의 리더십에는 적지 않은 의문이 남는다.

만약 진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선수단 내부 갈등을 조율하지 못한 채 핵심 선수 두 명을 벤치에 앉히는 상황까지 이어졌다는 의미다. 대표팀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내부 갈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번졌다면 이는 감독의 리더십 실패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반대로 축구협회의 설명대로 선발 제외가 내부 갈등과 무관했다고 해도 홍 감독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인터뷰 보이콧과 재개를 놓고 의견을 조율해야 했고, 그 과정이 정치권 폭로로까지 이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선수단 관리가 순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결국 논란이 밖으로 터져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대표팀 내부 소통과 위기 관리에는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더욱이 이번 논란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홍 감독의 선임 배경과 맞닿아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택하면서 가장 높게 평가했던 부분은 화려한 전술이 아니라 선수단을 아우르는 매니지먼트 능력이었다. 풍부한 대표팀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하나의 팀으로 묶어낼 적임자라는 평가가 선임의 핵심 논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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