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2강 좌절시킨 팀들 전부 탈락! '빙고판의 저주'일까?… 희생양 된 일본·독일·에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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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판의 저주'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상대로 패하며 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 시점까진 탈락은 아니었다.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9개 조의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팬들은 9개의 조건 중 3개가 충족되길 간절히 바랐다. 일명 '빙고판'으로 불렸다. 하지만 결 단 1개를 제외한 모든 조건이 실패로 돌아가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런데 32강이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 농담 섞인 주장이 제기됐다.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지 않은 팀들이 모두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이다. 이를 한국이 만든 '빙고판의 저주'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다.
일본이 시작이었다. 스웨덴을 상대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일본은 30일 브라질에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로부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독일도 파라과이와의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가(?)였다. 그다음 날 에콰도르마저 멕시코를 상대로 패배했다. 이쯤부터 '빙고판의 저주'가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콩고민주공화국도 저주를 피해 가지 못했다. 조별리그 당시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잉글랜드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16강행엔 실패했다. 얼마 후 세네갈마저 벨기에를 상대로 역전을 허용하며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당연히도 우연이겠지만, 모든 상황이 절묘하게 들어맞은 건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32강 경우의 수를 맞춰준 팀은 우루과이전에서 승리를 거둔 스페인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물론 이 모든 원인은 홍명보호가 남아공전에서 비기지조차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 기대보다 일찌감치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 든 한국 축구 팬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남은 월드컵 일정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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