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십자인대 파열→WC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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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아인
[포포투=이종관]
박용우가 알 아인을 떠난다.
알 아인은 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박용우의 계약 만료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의 앞으로 행보에도 행운을 빈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1993년생의 미드필더 박용우가 알 아인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3년이었다. 당시 박용우는 울산 현대 소속으로 약 7년간 활약하며 K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상황이었다.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대표팀에서도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불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나 좀처럼 리그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소속 팀 알 아인에서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큰 기여를 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2025년, 알 아인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약속했다.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도 유력했던 박용우. 예기치 못한 큰 부상으로 모든 것이 꼬이게 됐다. 박용우는 지난 9, 샤밥 알 아흘리와의 경기 도중 좌측 무릎이 뒤틀리면서 쓰러졌고, 검사 결과 좌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이 확인됐다. 박용우의 이탈로 홍명보 감독은 권혁규, 원두재 등을 발탁하며 실험에 나섰으나 결국 ‘전문 3선 미드필더’ 없이 북중미 무대로 향하게 됐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알 아인과 동행을 마무리한 그. 박용우는 SNS를 통해 “알 아인 구단, 모든 직원, 팀원들,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놀라운 구단에 뛸 수 있어 진정한 영광이었다. 내가 도착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사람들이 나를 환영하고, 지지하며, 가족처럼 대접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알 아인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다”라며 퇴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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