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69→5월 .145 '추락'...“난 이런 사람이구나” 자신감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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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천성호가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천성호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8회에서야 출장 기회가 왔다. LG가 2회 문성주의 투런 홈런, 5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면 키움이 따라붙기를 반복했다.
4-4 동점인 8회초,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스틴의 삼진 후 문보경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에서 구본혁 타석에서 천성호가 대타로 나왔다.
천성호는 1볼에서 원종현의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가 2루타가 됐다. 2루주자가 득점,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이후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8-4로 달아났다. 9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10-4로 승리했다.
팽팽한 접전에서 천성호의 한 방이 대량 득점의 물꼬를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천성호가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타를 쳐주었다"고 칭찬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1사 1,2루에서 LG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1 / [email protected]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초 1사 1,2루에서 LG 천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7.01 / [email protected]
천성호는 올 시즌 대타로 나와 12타수 5안타, 타율이 4할1푼7리다. 천성호는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 “요즘은 그냥 스윙 3개만 하자는 생각으로, 한 타석에 스윙 3개 시원하게 하자 생각으로 대타로 임하고 있다. 한 타석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윙 3개 돌리는 것 밖에 없다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성호는 시즌 초반 맹타를 터뜨리며 타선의 활력소였다. 4월말까지 타율 3할6푼9리(84타수 31안타) 1홈런 10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에는 타율 1할4푼5리(69타수 10안타) 10타점 6득점으로 타율이 뚝 떨어졌다. 6월에는 출장 기회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다시 타격감이 좋아지는 추세다. 타율 3할6푼4리(33타수 1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천성호는 “4월에 잘 되고, 5월에 안 좋다 보니까 그 때(2024년) 생각이 좀 나더라. ‘아, 나는 항상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돼버렸구나' 생각되고, 팬들도 그렇게 인식이 돼버리는 것 같아서 약간 속상했다”고 말했다. 천성호는 2024년 KT 시절 시즌 초반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지만 5월에는 1할대 타율로 부진했고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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