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레전드 출신 함지훈의 코치 부임 첫날 풍경 “아직 형이 편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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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양동근 감독에 이어 또 1명의 현대모비스 레전드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함지훈(42) 코치가 코치로서 첫걸음을 뗐다.
2026년 7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의 2026-2027시즌 대비 소집 훈련 첫날이자 함지훈 코치에게 공식적으로 새로운 직함이 주어진 날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 함지훈 코치 부임을 공식 발표했지만, 함지훈 코치는 일찌감치 코치 역할을 소화하고 있던 터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4월 30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소화했고, 함지훈 코치도 이 기간에 양동근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 업무를 조금씩 익혔다. 오프시즌에 모교 중앙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의 경기도 틈틈이 관전했다.
“마무리 훈련할 때부터 (선수들이) 코치님이라고 불렀는데 아직도 어색하다. 여전히 자기도 모르게 형이라고 부르는 선수도 있고, 나도 아직까진 그게 편하다. 적응하는 단계”라며 웃은 함지훈 코치는 “휴가 기간에도 틈틈이 코칭스태프 미팅을 가졌다. 선수 때는 먹고 여행 다니느라 살만 쪘는데 확실히 선수 시절보다 바쁘더라(웃음). 그래도 감독님이 그동안 고생했다며 휴가를 더 주셔서 가족 여행을 많이 다녀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함지훈 코치는 양동근 감독의 뒤를 잇는 현대모비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09-2010시즌에 정규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싹쓸이하는 등 현대모비스에서만 5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858경기는 주희정(1029경기)에 이은 역대 2위이자 특정 팀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등번호 12번도 영구결번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영구결번 행사가 진행된다면, 현대모비스는 영구결번된 감독과 코치가 나란히 코칭스태프를 이루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SK에서 10년 동안 감독-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문경은 감독(현 KT 감독)-전희철 코치(현 SK 감독)도 SK에서 나란히 영구결번된 사례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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