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A매치 72경기 뛰었는데 '월드컵 승부차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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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 4명이 승부차기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와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독일의 전력이 앞선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선제골은 파라과이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마티아스 갈라르사의 크로스를 훌리안 엔시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독일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서 독일이 반격했다.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를 이어갔으나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나단 타가 득점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직전 장면에서 반칙이 확인되며 골이 취소됐다.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무릎을 꿇었다. 독일 첫 번째 키커 하베르츠의 슈팅이 막혔고, 네 번째 키커 닉 볼테마데와 여섯 번째 키커 타의 슈팅도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독일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그런데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영국 '메트로'는 "독일 선수단 가운데 4명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는 걸 꺼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타는 프로 무대에서 페널티킥을 한 번도 차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가 책임을 떠안은 건 동료들이 주저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레온 고레츠카, 발데마르 안톤, 나다니엘 브라운, 말릭 치아우는 모두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서는 걸 망설였다. 특히 베테랑인 고레츠카의 결정은 놀라운 일이었다"라며 "A매치 72경기에 출전한 고레츠카는 주장 조슈아 키미히가 두 차례나 요청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더했다.
독일 현지에선 32강 탈락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또 하나의 독일 축구 악몽"이라고 전했다. 독일 '키커'는 "독일 축구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내려진 뼈아픈 유죄 판결"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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