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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한 한국 축구'...정몽규-홍명보 '동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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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팬들의 ‘외면’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2013년 52대 축구협회장에 부임해 53대, 54대를 연임했다. 지난해에는 4연임까지 성공했다.

지난 2024년에는 홍 감독에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면서 최악으로 흘러갔다.

대한축구협회장 전력강화위원회는 거스 포옛 등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점찍고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면접을 진행하지 않은 홍 감독이 최종 사령탑으로 낙점되면서 축구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홍 감독 불공정 선임 논란은 사상 초유의 국정 감사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라운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 회장은 4연임에 성공한 뒤 쇄신을 약속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냉랭했다.

오히려 월드컵이 다가오는 시점에 ‘무관심’이 최고조에 이르자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간구하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월드컵이 시작됐고 한국이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면서 분귀기가 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멕시코전 패배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면서 조 3위로 추락, 끝내 3위 그룹 10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홍 감독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나게 됐다. 그는 탈락이 확정된 뒤 29일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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