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신데렐라 허인서 신인왕 거머쥘까…“수비 부분에서 더 보완해야죠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7 조회
- 목록
본문
허인서가 지난 6월28일 인천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에서 포수 신인왕은 단 세 번만 나왔다. 1990년 LG 김동수, 1999년 두산 홍성흔, 2010년 두산 양의지가 포수로서 신인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명맥이 끊겨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6년 만의 포수 신인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한화 허인서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허인서는 효천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을 받을 때부터 한화 안방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베테랑 최재훈이 버티고 있는 1군 안방에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2022시즌 1군에서 8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고 상무를 다녀온 뒤 복귀 시즌인 지난 시즌에도 2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허인서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공격력적인 면에서 두각들 드러내며 공격형 포수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타격감을 자랑하며 1군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6월 30일 현재 67경기 타율 0.284 11홈런 40타점 등으로 팀 타율 3위 한화에 힘을 보태는 선수 중 하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허인서는 이런 관심에 “아직은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라며 손을 내젓는다. 대신 올 시즌 1군에서 더 배우고,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허인서에게 가장 많은 가르침을 주는 건 단연 포수 선배인 최재훈이다. 허인서는 “나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나가고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중에서 아직까지 마음에 새기고 있는 한 마디가 있다. 허인서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최재훈 선배가 한 말 중 하나가 ‘누가 주전 선수가 아니라 그 날 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나가는 포수가 주전 포수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하는 게 좋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을 아직 새기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현역 시절 명포수로 활약을 했다. 허인서의 성장을 위해 실수도 감싸주고 있다.
허인서는 “타석이나 수비에서 항상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을 해주신다. 실수하고 들어왔을 때도 ‘괜찮다. 또 실수해도 좋으니까 자신 있게 똑같이 플레이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억에 남은 경기는 지난 5월 13일 고척 키움전이었다. 당시 허인서는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겨주려다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공이 외야까지 굴러간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이 실책으로 상대 3루 주자 최주환의 홈인을 허용했다. 허인서는 “위축이 되려고 하는데 감독님이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석에 설 때는 강백호 등 형들의 조언을 기억하고 타격을 한다. 허인서는 “백호 형이 ‘너는 너 할 것만 해.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준다. 그래서 압박감보다는 타석에서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투수랑 싸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돌이켜봤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