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TV 언제 나와?" 2년 2개월 재활의 끝이 보인다…김민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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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혜 기자] 끝이 보이지 않았던 기나긴 터널에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드디어 재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2024년 단 3경기를 던지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즌 첫 등판부터 선발승을 올렸고, 두 번째 등판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이보다 좋은 출발은 없다고 느꼈던 때였다. 세상은 가혹하게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시련을 안겼다.
4월 13일 대전 KIA전, 김민우는 고통 속에 공 4개밖에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았고, 재활과 수술 중 수술을 선택한 김민우는 4월 30일 10년 전 수술했던 부위에 MCL(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수술을 다시 받았다.
늦어도 2025년 전반기에는 복귀가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통증이 반복해서 찾아오면서 속도를 붙이지 못했고, 생각보다 재활의 시간이 길어졌다. 서산구장에서 만난 김민우는 "조금씩 통증이 생기고, 그럼 또 잠깐 쉬었다 가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니까 지금까지 왔다"라고 꽤 덤덤하게 얘기했다.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에도 일상에도 굳은살이 배겼다. 그는 "예전에는 빨리 가고 싶어서 욕심도 부리고 그랬다. 너무 던지고 싶더라. 그런데 생각처럼 되질 않았다"면서 "거창한 걸 꿈꾸기엔 너무 먼 얘기였다. 그렇게 힘도, 도움도 안 됐다. 그냥 주어진 걸 하나하나 해나가는 게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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