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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만하던데요?", 만만해진 스킨스 왜 100마일을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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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가 지난 27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폴 스킨스가 지난 27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23세의 나이에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가 올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킨스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93이닝을 던져 탈삼진 114개, 볼넷 20개, WHIP 0.97, 피안타율 0.205를 마크했다. 일반적으론 굉장히 좋은 수치지만, 스킨스라면 부진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5패만 당했다. 지난 5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5이닝 5실점하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스킨스는 이후 6이닝을 채우기조차 버거웠다.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게임에서는 5이닝 동안 6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최근 8경기 평균자책점이 4.40이었다. 주목할 것은 그가 등판한 8경기에서 피츠버그가 모두 패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스킨스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일단 구단서는 별다른 이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폴 스킨스는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UPI연합뉴스

폴 스킨스는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UPI연합뉴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런 주장은)그가 갖고 있는 재능, 그를 향한 기대감이 조금 더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기준이 지난 두 시즌 동안 그가 보여준 활약에 어울리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그리고 스킨스 자신보다 더 많은 걸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부진한 시즌 출발에 관해 논하자면 여전히 괜찮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를 상대한 타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현지 매체 팬사이디드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베테랑 타자는 "틀린 말은 하지 않겠다. 여전히 그는 공략하기 가장 까다로운 투수다. 그와 상대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이전의 못칠 것 같은 완벽함은 없다. 타석에 들어서면 적어도 그를 공략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공이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다. 때로는 밸런스가 잘 맞지 않고 리듬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타자는 "스킨스는 공이 그렇게 살아있지는 않다. 그건 종종 피로 증세를 말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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