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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구단 주말새 먹구름… 이번주엔 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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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강철 감독(왼쪽)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kt wiz·SSG 랜더스 제공

kt wiz 이강철 감독(왼쪽)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kt wiz·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와 인천 SSG 랜더스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스윕을 당했다. 2위를 유지하던 kt는 3위로 떨어졌고, SSG는 9위까지 추락한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주중 홈 3연전에서 SSG를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앞서 세 번의 시리즈 맞대결에서 모두 열세였지만, 네 번째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SSG 울렁증을 극복했다. kt를 상대로 3승을 기록하며 ‘kt 킬러’로 등극한 김건우에게도 첫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이어진 대구 원정 주말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3연패를 당했다. 2위였던 순위가 3위로 내려앉은 것도 모자라 격차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1·2차전 모두 경기 중반까진 한 점 차로 앞서갔으나, 이후 불펜 난조 속 연거푸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과의 3연전 내내 불펜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노출했다. 1차전에선 최근 불펜에서 가장 좋았던 이상동이 무너졌고, 2차전은 2군에서 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한승혁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차전엔 지고 있던 경기를 한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스기모토가 난타를 당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불펜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상황에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선발이 버텨주고 있지만, 9회 마무리 박영현으로 가는 길목이 위태로운 kt다. 박영현이 마지막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게 지난 13일이다. 이후 네 차례 등판하긴 했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선발과 마무리를 이어줄 ‘믿을맨’의 등장이 절실하다.

kt는 이번 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연이어 만난다. 불펜이 취약한 kt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버텨낼 수 있을지, 최근 상승세를 탄 롯데의 흐름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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