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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보다 더 빛난 완성도' 스카우트 앞에서 증명한 덕수고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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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타자 엄준상 활약 속 청룡기 기분 좋은 콜드승.

중심 타자 엄준상 활약 속 청룡기 기분 좋은 콜드승.

제81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한광BC와 덕수고의 경기가 29일 서울 목동야구장 열렸다. 덕수고 김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제81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한광BC와 덕수고의 경기가 29일 서울 목동야구장 열렸다. 덕수고 김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

[목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스피드보다 완성도가 돋보였다. 덕수고 우완 김규민이 청룡기 첫 경기부터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한광BC와 1회전에 선발 등판한 덕수고 김규민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덕수고의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에 그쳤지만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보다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원하는 코스에 직구를 정확하게 꽂았고, 120~130㎞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완급 조절과 제구력을 앞세운 투구는 고교 투수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여줬다.

위기 관리 능력도 인상적이었다.

1회 선두타자 윤종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성준을 5-4-3 병살타로 유도하며 다시 한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믿고 던지는 모습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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