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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못 뛰는 게 더 이상하죠"…통증 속 90분 완주, 강원 원정까지 이어지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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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 인터뷰에 응하는 서울FC 최준. /사진=STN 조영채 기자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 인터뷰에 응하는 서울FC 최준. /사진=STN 조영채 기자

[STN뉴스=상암] 조영채 기자┃몸을 일으키는 순간마다 통증이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최준은 "못 뛰는 게 더 이상하다"고 답했다.

FC서울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최준은 직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경합 중 갈비뼈를 맞고 쓰러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갈비뼈 골절이 의심돼 김기동 감독과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그는 쉴지 말지를 고민하지 않았다. 부러진 것이 아니라면 뛸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실제로 병원 진단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적지 않은 타박상을 입었다.

갈비뼈 부상 후 들것에 실려 나가는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갈비뼈 부상 후 들것에 실려 나가는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최준은 "숨 쉬거나 일어날 때 아프긴 한데, 뼈가 부러진 건 아니니 별 문제 없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사에게 휴식 여부 역시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부천전도 최준의 의지로 시작됐다. "감독님께 아무 문제 없는데 못 뛰는 게 더 이상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선택은 감독님이 하시니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경기를 뛸 수 있게 해주셨고, 저는 열심히 뛰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기동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준을 언급했다. "본인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서 선발로 결정했는데, 쉬는 것보다 본인도 뛰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팀을 위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선발로 나선 최준은 90분 내내 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18일 대전에 패하며 주춤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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