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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골절에 제동 걸렸던 육성선수 신화…롯데 박찬형, 재활 끝에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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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롯데 박찬형이 약 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손바닥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롯데 박찬형이 약 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찬형(24)이 재활 경기 출전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찬형은 20일 퓨처스(2군)리그 사직 KT 위즈전부터 3연속 경기 출전해 실전 감각을 깨웠다. 20일 대주자로 교체출전한 그는 이튿날 대수비로 나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23일 상동 KT전서 부상 이후 처음 선발출전했다. 이날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의 맹타로 팀의 13-12 승리에 기여했다.

 

박찬형은 3월 25일 오른손바닥 뼈(유구골) 피로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약 3개월간 재활했다. 올해 프로 데뷔 후 처음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그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탓에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당초 3루수로 낙점한 나승엽이 캠프 기간 사행성 게임장 출입으로 징계를 받자 박찬형으로 공백을 메우려다 계획을 틀었다.

박찬형이 육성선수 신화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지난해 5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48경기서 타율 0.341, 3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0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배재고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뒤 고깃집 아르바이트와 야구를 병행하다 독립리그, 야구 예능을 거쳐 프로 무대를 밟았다. 우여곡절 끝에 빛을 보기 시작한 그는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로부터 의지노력상을 받기도 했다.

박찬형이 복귀하면 올 시즌 타선의 기복과 침체가 잦던 롯데에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롯데는 각 팀의 득실로 예상 성적을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서 0.420으로 해당 부문 9위에 머물고 있다. 한층 탄탄해진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기복이 심했던 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팀 타격 지표가 매달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난해 타선의 물꼬를 틀었던 박찬형이 또 한번 든든한 지원군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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