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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이라크 월드컵 첫 뇌우 중단, 경기 규정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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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가 뇌우로 2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프랑스와 이라크는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 나섰다.

경기는 킬리앙 음바페의 멀티골, 마이클 올리세의 멀티 도움, 우스망 뎀벨레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프랑스가 3-0 완승을 거뒀는데, 이날 경기 도중 대회 개막 전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결국 발생했다.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후반전 시작이 연기됐다. 비구름이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규정에 따라 경기를 재개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 2025년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당시에는 뇌우로 인해 지연된 경기가 다수 있었다.

경기는 약 2시간 동안 지연됐고, 오전 6시에 시작된 경기의 후반전이 오전 9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하프타임이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에 적용됐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이날 경기 후반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악천후 경기 중단과 관련된 규정을 설명했다.

경기 중단은 FIFA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미국 내 실외 스포츠 경기의 악천후 중단 여부는 미국해양대기청의 권고를 기반으로 한다.

경기장 반경 8마일 내에서 번개가 감지된다면 경기는 중단된다. 경기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30분간 반경 8마일 내에서 번개가 치지 않아야 한다. 한 번이라도 번개가 감지되면 30분 대기 시간이 초기화된다. 경기가 연기되는 시간 제한은 없다.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무기한 중단될 수도 있다.

향후 악천후 중단이 다른 경기에서도 일어난다면 대회 운영이나 일정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의 경우 같은 조 경기를 동시에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악천후로 이를 맞추지 못할 수 있다.(사진=필라델피아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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