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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다 작은 나라 카보베르데의 기적’…스페인 이어 우루과이와도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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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의 경기에서 카보베르데 공격수 헬리우 바렐라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통신 연합뉴스

21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의 경기에서 카보베르데 공격수 헬리우 바렐라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통신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스페인에 이어 월드컵 초대 우승팀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승점을 따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2무·2득점)가 된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승점 2·3득점)에 이어 H조 3위에 자리했다.

 

카보베르데는 앞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도 골키퍼 보지냐의 선방을 앞세워 0-0으로 비겨 승점을 따냈다.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인 카보베르데는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승점을 따내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자 FIFA 랭킹 63위인 카보베르데는 이날 19위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보베르데는 전반 21분 문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빈 피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출렁였다. 직접 슈팅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우루과이 수비진은 허술하게 벽을 쌓았고, 피나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카보베르데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 득점이다.

반격에 나선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상대 골키퍼 보지냐가 먼저 이뤄진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돌진해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는 아라우호가 머리로 살짝 떨궈놓은 공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해결하며 2-1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우루과이는 기예르모 바렐라가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범했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렐라까지 골문을 비우고 무리해서 뛰쳐나왔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엘리우 바렐라는 침착하게 무슬레라를 제치고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골 이후 경기 주도권은 오히려 카보베르데가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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