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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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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경기. 두산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6.18/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4일 만에 다시 2군행 통보. 베테랑 거포에게 충격적인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냉정한 현실이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22일 양석환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예상할 수 있었던, 아니 예상하기 힘든 김원형 감독의 결단.

무슨 의미일까. 양석환은 올시즌을 앞두고 김 감독의 큰 신뢰 속 주전 1루수로 시작을 했다. 지난 시즌 믿기 힘든 부진에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지만, 김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후 곧바로 "두산 주전 1루수는 양석환"이라고 힘을 실어줬기에 양석환도 힘을 내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너진 양석환의 방망이는 쉽게 살아나지 않았다. 개막 후 27경기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홈런 1개, 7타점 그리고 2할 초반 타율에 그쳤다. 결국 김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고, 2군행 결정이 내려졌다. 그게 5월 초였다. 당시 5경기 연속 무안타, 볼넷 1개 없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을 때였다.

그렇게 2군에서 묵묵히 준비했다. 하지만 기회가 바로 주어지지는 않았다. 강승호, 오명진 등으로 1루 로테이션이 어느정도 가능했다. 이들보다 양석환이 확실히 나을 거란 판단이 있어야 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타격 훈련 나서는 두산 양석환.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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