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용병술 지적한 韓 역대 ‘최악의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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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교체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한국 축구 역대 ‘최악의 사령탑’으로 불리는 위르겐 클린스만(61·독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한국의 맞대결이 끝난 직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제 생각에는 전반전엔 멕시코가 확실히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확실한 기회는 없었지만, 어떻게든 빈틈을 찾으려고 했고, 또 빠른 템포를 유지하려고 했다”며 “전반전이 0대 0으로 끝난 건 분명히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멕시코가 만약 공격 진영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섰더라면 앞서 나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마침내 멕시코는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뒤로 물러나서 경기를 운영했다. 이때부터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며 “한국은 개인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언제든 상대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실제로 한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높이면서 공격을 퍼부었다. 마지막 30분 동안 한국의 경기력은 처음 60분보다 훨씬 좋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분명히 기회가 있었다. 다만 조규성의 헤더 슈팅이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또 제 생각엔 한국의 교체 카드 활용 시점도 아쉬웠다. 55~60분쯤에 투입해서 승부를 걸었어야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멕시코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멕시코가 약간 더 우위에 있었다”며 “멕시코의 이번 승리는 엄청나다. 특히 심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렇다. 32강에 진출을 확정 지어서 조별리그 3차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32강도 안방에서 (C·E·F·H·I조 중) 3위와 맞붙게 된다. 상당히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2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다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독단적으로 선임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였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독일 매체 슈피켈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었음을 밝혀 거센 파장이 일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잦은 외유로 ‘근태 논란’에 휩싸인 데다, 이른바 ‘해줘 축구’로 전술 없이 주요 선수들에게만 의존해 부임 기간 내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요르단에 완패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약 1년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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