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는 스트레스다” 78억 계약→2년 동안 2승→팔꿈치 수술…최소 1년 재활, 최악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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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엄상백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다. 1년 가량 재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엄상백은 지난 3월 31일 KT 위즈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팔 팔꿈치 상태가 안 좋았다.
이후 3주가 지났다. 한화 구단은 23일 LG전에 앞서 엄상백의 수술 사실을 밝혔다. 한화는 "엄상백 선수는 지난 3월 31일 우측 주관절 통증 발생 후 재활군에 합류해 병원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측 관절 내 뼛조각이 발견됐고, 동시에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진행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4월 23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내측측부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2가지 수술을 동시에 받았고,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화는 “재활 기간 등 관련 내용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비운이다. 엄상백은 2024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 계약을 했다. 계약금 34억 원, 연봉 총액 32억 5000만 원, 옵션 11억 5000만 원 등 최대 78억 원이다. 한화는 하위 선발 로테이션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엄상백은 2015년 KT 위즈 1차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2시즌 33경기(140⅓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29경기(156⅔이닝) 13승 10패를 기록하며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했다. 4~5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한화와 FA 계약을 하고서는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계약 첫 해 28경기(80⅔이닝)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전반기에 선발로 부진이 거듭되자, 후반기는 불펜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부진해 한 달 가량 2군에 내려갔다 오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실망스런 투구를 보여줬고,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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