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월드컵 데뷔전서 멀티골…노르웨이, 28년 만의 본선 복귀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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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조국 노르웨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돌아온 노르웨이는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챙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아울러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을 상대로 승리한 첫 유럽 팀이 됐다. 반면 이라크는 월드컵 본선 첫 승점 획득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주인공은 단연 홀란이었다. 홀란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기록을 51경기 57골로 늘렸다. 경기 막판 해트트릭 기회도 잡았지만, 이라크 골키퍼 잘랄 하산의 선방에 막혀 월드컵 통산 55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초반 흐름은 이라크도 밀리지 않았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이라크는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노르웨이를 괴롭혔다. 하지만 전반 중반 수분 보충 휴식 이후 균형이 깨졌다. 전반 31분 다비드 묄러 볼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낮게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라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미르 알암마리의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세인은 지난 3월 볼리비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어 이라크의 본선행을 이끈 공격수다.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3분 하산 골키퍼가 자기 진영 골문 앞에서 백패스 처리를 지체하자 홀란이 압박에 나섰다. 공은 홀란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노르웨이가 2-1로 다시 앞서는 순간이었다.
후반에도 이라크는 적극적으로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노르웨이 몫이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레오 외스티고르가 마르틴 외데고르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홀란의 헤더가 후세인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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