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침투’ 손흥민·오현규, 멕시코 뒷공간 흔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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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 승리가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하기에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일 수밖에 없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강력한 홈 어드밴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해발 1571m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고지대 적응을 하지 못한 체코와의 체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멕시코는 해발 2200m의 멕시코시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일방적인 응원도 피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안방인 셈이다.
멕시코는 체력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 멕시코는 체력을 앞세워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쉴 새 없이 전방 압박을 가했다. 상대의 빌드업(공격 전개)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1∼2명이 달려들었다. 하지만 전방 압박은 수비진을 비롯한 모든 라인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뒷공간, 특히 수비라인에서 후방을 많이 노출한다.
그런데 한국은 상대 뒷공간 공략에 능하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한국은 집중적으로 체코 수비진의 배후 공간을 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상대 수비 뒷공간에서 받은 패스가 14차례로 체코(5회)의 3배에 가까웠다. 남아공을 2-0으로 완파한 멕시코는 수비 뒷공간에서 10차례 패스를 받았다. 한국은 또 수비라인 브레이크에서 20차례 시도해 10회를 성공하기도 했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들도 수비 뒷공간 공략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 내에서 가장 뒷공간 침투에 최적화됐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스프린트를 지속해서 가져간다. 게다가 강하고 정확한 킥도 보유했기에 기회는 곧 득점이다. 그래서 체코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은 오프 더 볼(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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