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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된다" 이정후 '어깨 부상→시즌 아웃' 만든 악몽의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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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인생에 남을 호수비를 펼쳤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 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선 2사 2루 상황. 컵스의 마이클 부시가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곧바로 전력 질주했다. 316피트(약 96.3m)짜리 타구를 향해 달린 그는 우측 펜스에 몸을 부딪히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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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점을 막아낸 호수비였다. 무엇보다 이정후에게는 과거의 악몽을 지워낸 의미 있는 플레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지난 2024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하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가 외야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고,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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