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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학야구 선수권 성료…2300명 열전, 지역경제 100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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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3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부산 경남중학교 선수들이 14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시상식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 제73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부산 경남중학교 선수들이 14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시상식 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형 유소년 체육 대회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아마추어 야구의 산실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3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1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를 지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비수기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와 포항야구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65개 팀 2천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88경기를 치르며 숨 막히는 열전을 벌였다.

특히 14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부산 경남중이 충북 세광중을 상대로 7회 말 극적인 9대 8 재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각본 없는 드라마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응원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번 대회가 지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유소년 대회는 성인 대회와 달리 선수단 외에도 학부모와 지도자, 연맹 관계자 등 가가호호 가족 단위의 동행객이 많아 현지 체류 기간이 길다.

대회 기간 동안 학부모를 포함해 약 5천여 명이 경주를 찾았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제72회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어, 올해 역시 그에 준하는 막대한 낙수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대회 기간 경주 시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은 모처럼 밀려드는 손님으로 활기를 띠었다.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대회 기간 동안 단체 예약이 이어지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이런 전국 규모의 체육 대회가 연중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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