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슬롯 경질 안 한다면 큰 실수 저지르는 것”…리버풀 ‘레전드’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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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아르네 슬롯 감독에 대한 경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머피는 리버풀 수뇌부가 슬롯 감독을 경질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슬롯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이한 리버풀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스 케르케즈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PL) 2연패를 노렸으나,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현재 리그 순위는 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시즌 리그 전체에서 단 4패만을 허용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벌써 10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현재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가 5점까지 벌어진 점을 고려하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성적 부진이 깊어지면서 슬롯 감독의 경질론도 임계점에 도달했다. 최근 경기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브라이튼과의 리그 31라운드에서 1-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0-4 패),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CL 8강 1차전(0-2 패)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 보드진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결단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3월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리그 10패째를 기록한 시점에 이미 슬롯 감독의 경질을 기정사실화했다"라며, 늦어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전에는 작별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력한 후임으로는 레버쿠젠의 전성기를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미드필더 머피도 슬롯 감독의 경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머피는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슬롯 감독이 잔류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다. 하지만 시즌 17패라는 성적과 더불어 경기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떨어졌다. 만일 그가 리버풀에 남는다면 그들이 다음 시즌에 다시 우승 경쟁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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