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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열 리드 때문" 6이닝 무실점 NC 구창모 호투 팀 동료에 공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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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구창모가 3회말 1사 만루서 김상수에게 사구를 던진 뒤 사과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구창모가 3회말 1사 만루서 김상수에게 사구를 던진 뒤 사과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고척 류한준 기자] "투구 내용을 떠나 6회까지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겠다고 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팀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구창모는 "함께 선발투수로 나오고 있는 라일리 톰슨도 그렇고 최근 선발 등판에서 100개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있다. 그래서 나 또한 최대한 로테이션을 지키려고 했다"고 키움전을 마친 뒤 얘기했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91구를 던졌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팀내 선발진 중 한 명인 라일리 톰프슨도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100개 이상을 던졌고 다른 선발투수들 역시 많은 공을 던지고 있어서 최대한 로테이션 지키려고 했다"며 "앞선 선발 등판에서 많은 공(4일 삼성전 111구)을 던졌기 때문에 오늘(10일) 경기에서는 100개 이하로 맞추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투구가 잘 통했다. 그는 "예전 키움전을 되돌아보니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레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올 시즌은 다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키움을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 평균자책점도 0.95로 낮다.

구창모는 승리투수의 공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안중열(포수)에 돌렸다. 그는 "안중열이 리드를 잘해줘서 잘 던질 수 있었다. 5회가 끝난 뒤(현재 팀 불펜 투수들이 과부하이기 때문에) 6회까지는 던지겠다도 의견을 냈고 코칭스태프도 혼쾌히 받아줬다"고 덧붙였다.

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포수 안중렬이 선발 마스크를 쓰고 더그아웃 사인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DB

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포수 안중렬이 선발 마스크를 쓰고 더그아웃 사인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DB

이호준 NC 감독도 구창모의 이날 투구에 대해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역할을 다해준 점은 인상적"이라고 만족해했다.

NC는 11일에도 접전 끝에 키움에 3-2로 이겼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쳤다. 구창모는 "올 시즌 큰 욕심은 없다"며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하며 등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마무리한 NC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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